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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들 "4대강 사업, 금수강산을 탁수강산 만들 것"

정세균 "치수 잘못하면 왕도 책임 면치 못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은 22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일제히 정부여당의 4대강사업을 융단폭격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4대강사업을 추진하면서 금수강산의 맑은 물이 탁수강산이 될 지경"이라며 포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4대강 공사는 사업의 성과도 없고 우선순위나 내용, 추진과정 등 모든 것들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게 70% 이상 국민의 생각"이라며 "원래 치산치수를 잘못하면 옛날에 왕도 그에 대해 책임을 면치 못했는데 치수를 잘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심각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노동당도 논평을 통해 "이 정부가 4대강사업을 이유로 강바닥을 함부로 파헤치면서, 물 좋기로 유명한 우리 하천들이 하루가 다르게 병들어 가고 있다"며 "금강보 건설현장에서는 수천마리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으며, 낙동강 달성보 건설현장에서 채취된 오니토는 강바닥 준설이 곧 강 전체의 심각한 오염을 가져오리라는 걸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은 노회찬 서울시장 후보와 심상정 경지지사 후보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강 전역의 취수장은 4대강 사업으로 오염된 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며 ”2천300만 수도권 주민의 식수를 더럽히고 건강을 위협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4대강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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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0
    ㅁㅁㅁㅁㅁ

    금수강산을 탁수강산으로? ㅎㅎㅎㅎ 말한번 ㅎㅎㅎㅎㅎㅁㅁㅁ

  • 4 5
    음냐..

    대체 저기서 말하는 70%는 어디서 나온 근거이며, 2-3달전에 국민의 90%반대한다는 말을했다가 왜 70%로 내려갔는지, 그리고 어느기관에서 조사한 데이타인지 출처를 밝혀주길 바라며, 돈들여 강을 더럽히는 짓을 하고있을꺼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은 좀 접어주길 바란다.
    다만, 준비시간이 짧기에 정부는 만약에 벌어질수도 있을 작은오류라도 챙겨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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