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력 친위대인 수구단체들, 대법원장 협박"
"백색테러 자행하지 말라는 법 어디 있겠나"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같이 비난한 뒤, "최근 집권여당인 한나라당부터 법원 판결에 대한 호불호를 내세우면서 사법부의 독립성을 침해하더니, 권력의 친위대를 자처하는 수구단체들의 법 무시 풍조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단체들 중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지난해 9월 김대중 대통령의 묘소를 파헤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현충원 앞에서 난동을 부리기까지 했다"며 "이들이 앞으로 자신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공공연한 백색테러를 자행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부는 보수단체의 망동이 이런 수준에 이르도록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검찰이 이들을 기소하고 재판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없다"며 "사법당국은 이들 단체에 대한 수사를 엄중하게 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즉각적 수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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