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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0% "세종시 원안대로 해야"

50대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원안 추진 여론 높아

세종시를 원안대로 해야 한다는 여론이 50%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폴리뉴스>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526명을 대상으로 '세종시 수정 논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절반에 해당하는 49.9%가 '원안대로 추진해야한다'고 답했다.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31.3%에 그쳤다. 나머지 18.8%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30대 층에서 '원안 추진' 여론이 61.3%로 급상승했다는 점이다. 이는 지난 1일 여론조사때보다 11.9%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다.

이어 20대와 40대 역시 각각 53.0%, 49.4%가 '원안 추진'을 꼽았다.

50대에서만 원안 42.4%, 수정 43.0%로 수정 여론이 소폭 높았고, 60대 이상에서도 원안 38.1%, 수정 36.8%로 원안 여론이 더 높았다.

권역별로는 역시 충청권에서 '원안 추진'이 우세, 69.3%가 '원안 추진'을 지지했다. 이어 전라권 60.0%, 경남권 49.9% 순으로 원안 지지 여론이 높았고, 경북(45.8%), 경기(44.6%), 서울(44.0%) 역시 원안추진 여론이 높았다.

정당지지도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만 '수정' 여론이 우세했다. 한나라당 지지층의 절반(50.0%)은 '수정 불가피'를 선택했고, 32.9%는 '원안 추진'을, 나머지 17.1%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지난 1일 조사결과와 비교,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수정 불가피' 의견이 4.1%p 상승했고, '원안 추진'은 0.7%p 하락했다.

전체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원안 추진'이 58.2%로 우세하지만 '수정 불가피' 여론이 지난 1일 조사 결과와 비교, 16.7%p 상승한 28.8%로 집계된 것.

반면에 민주당은 67.8%, 친박연대 58.2%, 민노당 63.7%, 자유선진당 50.5% 등으로 야당들은 모두 원안 여론이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ARS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2.5%p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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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seyos

    통일을 전제로 수도 위치를 결정하자는 의견에는 찬성할 수 없다.
    우리 한반도의 지정학적 특징은 독일과는 다르다.
    한반도는 미국,일본과 중국,러시아의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아무리 통일을 원해도 그들에 의하여 통일이 방해받는다.
    그들은 언제나 한반도를 그들 이해조정의 카드로 활용하기를 원하므로 우리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

  • 1 9
    광개토

    원안 좋아하네, 통일이후에 대비해 수도를 평양으로 옴겨야 한다

  • 13 0
    의견

    여론이 원안 플러스 알파가 당연하지.
    친박,친노,민주,선진,민노,친박연대,진보신당까지 모두 합세를 한 세력과 친이세력과의 싸움이니.. 300여명 의원 숫자로 비교해보면 답은 나오는걸 뭔 돈들여 새삼스레 자꾸 여론조사야?
    의원이 지역민심의 대표들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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