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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회장 "정두언의 '외고 폐지론'은 포퓰리즘"

수능성적 공개한 정부여당과 <조선일보>도 질타

전교조에 이어 한국교총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공개한 정부여당과 <조선일보>를 질타하고 나섰다. 한국교총은 외고 폐지를 추진중인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적 행태라고 질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이원희 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수능성적 비공개 입장을 견지해온 교육과학기술부가 아무 이유와 설명 없이 갑작스럽게 성적을 공개해 사회적 혼란을 자초했다"며 "정치적 공개로, 무책임의 전형"이라고 교과부를 질타했다.

이 회장은 이어 "1∼2개 언론이 매우 주관적인 분석을 통해 (학력 격차를) 보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학교변인 만으로 학력격차를 설명해서는 안 된다"며 수능성적을 가장 먼저 공개한 <조선일보>에 직격탄을 날리기도 했다.

이 회장은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이 추진중인 외국어고 폐지에 대해서도 "외고는 획일적 평등화의 폐해를 줄이고 수월성 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는 방향에서 탄생했고, 실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단순한 사교육비 경감이라는 논리만으로 외고를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앞서 이날 아침 이 회장은 SBS라디오 '이승열의 SBS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정두언 의원에 대해 "겁을 주는 정도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해보는데 꽤 우기시네요"라며 "끝까지 하겠다고 하는데 의원 한 분이 이 나라 수십년 교육의 역사를 권력의 칼을 잡았다고 해서 막 흔들어 대는 것도 온당치 않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정부의 교육방침이 다양화 아니냐? 자율형 사립고를 포함해서 다양한 학교를 만들고 있는데 그런대로 성공한 모델의 학교를 싹둑 자르겠다, 이것부터가 좀 이상하다"며 "외고를 몽땅 없앤다, 이런 얘기는 마치 벌레가 먹었다고 해서 그 나무 전체를 싹 뽑아버린다, 이런 것과 같은 생각인데 이게 교육적인 게 아니고 정치적 논리이고 그 분도 아마 국민 앞에 '우리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다' 이런 것을 보이기 위한 말하자면 포퓰리즘 아닌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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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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