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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MB, 'G20 뻥'이 너무 심하다"

"MB, G20가 왜 생겨났는지 배경도 이해 못해"

민주노동당은 30일 이명박 대통령의 G20 유치 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청와대, G20 뻥이 너무 심하다"고 힐난했다.

송재영 민노당 119민생희망운동본부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마치 G20 개최가 천지개벽의 정치사적 의미가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힐난했다.

송 본부장은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현안이 되었던 보호무역저지, IMF 지분율 조정, 세계은행 투표권, 국제금융기구 재원, 출구전략 기조 등과 관련된 결정에서 한국이 제안해서 반영된 것처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며 "그러나 이것은 G20 개최를 과잉 홍보하는 것이며 사실과 다르게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이번 G20 커뮤니케를 주도했고 이후에도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한다거나 세계 외교의 중심에 선다고까지 이야기하는 하는 것은 지나친 과잉 홍보"라며 "G20의 탄생은 미국중심의 금융질서가 이번 경제위기로 파산상태에 직면한 상태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과 마주앉지 않으면 더 이상 세계 자본주의 경제를 유지, 발전시킬 수 없다는 미국의 중장기적 전략적 판단에 기인한다. 그래서 사실 G20이 아니라 G2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단 미국은 중국과의 1대1 맞대응보다는 이머징마켓의 핵심인 브릭스 4국(중국,브라질,인도,러시아) 및 유럽 등 다자구도에서 그로벌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면서 국제 헤게머니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것이고 이러한 미국의 다자구도 전략에 가장 잘 순응할 수 있는 정치적 역할을 한국이 맡고 있다 하겠다"며 "그것이 바로 내년 G20의 한국 개최"라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정부가 단순히 올림픽이나 월드컵 유치하듯 국가 브랜드 상승이란 차원에서 G20 개최를 접근할 때 한국은 국제 사회에서 그나마의 위상과 역할마저 인정받지 못하고 세상물정 모르는 애송이 신흥국으로 대접받을 가능성마저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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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2
    황진우

    big man의 원뜻은?
    뻥맨, 삥맨, 빙맨, 빈맨---

  • 13 2
    검군

    민노는 뻥치지마라...개박이가 그리 어려운걸 알겠냐?
    개박이는 그냥 자기과시가 하고 싶을 뿐이다...그냥 좀 봐줘...
    개박이한테 무슨 기대를 한다는 자체가 이미 뻥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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