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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월드컵 1차 전종목 석권

곽윤기-이정수 나란히 2관왕. 여자 대표팀은 금메달 1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 '올림픽 시즌'의 서전을 멋지게 장식했다.

이호석·이정수·김성일·곽윤기 등 4명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ISU(국제빙상연맹)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 5000m 계주 결선에서 6분51초371로 골인, 중국(6분51초926)과 캐나다(6분51초972)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한국은 이날 둘레 111.12m 트랙을 45바퀴 돌아야 하는 레이스에서 39바퀴까지 결선 진출 네 팀 중 4위에 머물렀으나 41번째 바퀴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승기를 잡은 이후 끝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곽윤기가 500m, 성시백이 1500m에서 우승한 데 이어 이정수가 1000m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부에 걸린 금메달 4개 (500m· 1000m·1500m·5000m 계주)를 휩쓸었다. 특히 1500m는 1-3위(성시백·이호석·이정수)를 모두 우리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편 조하리·박승희·이은별·김민정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20일 3000m 계주 금메달을 따내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1000m·1500m, 이은별)로 대회를 마감했다.

1-4차 대회로 치러지는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의 2차 대회는 오는 24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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