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조선일보> 보도 사실이라면 참으로 기 막혀"
"한나라, 메이저언론 입맛 맞추려다가 후퇴하는 거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1일 한나라당이 대기업-신문사의 공중파 방송 진입을 전면 금지하는 제안을 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한나라당이 민주당에 지상파 방송겸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수정안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라며 한나라당을 맹비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5역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제 와서 방송장벽을 그대로 두겠다면 무엇 때문에 정치권을 온통 난리판으로 흔들었나"라고 반문했다.
이 총재는 더 나아가 "진실로 매체융합 추세에 맞춰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법을 제안한 것인지, 메이저 언론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내놓았다가 여의치 않으니 후퇴하려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거듭 비난한 뒤, "한나라당이 소신도 없이 왔다갔다 한다면 이제 국민은 한나라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검찰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 뒷조사에 대해서도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한나라당 정형근 전 의원의 정보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난리를 쳤던 일이 기억난다"며 "과거 정권이 하던 잘못된 짓을 따라한다면 보수정권이 무슨 차이가 있나. 자존심과 공명정대성을 지켜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5역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제 와서 방송장벽을 그대로 두겠다면 무엇 때문에 정치권을 온통 난리판으로 흔들었나"라고 반문했다.
이 총재는 더 나아가 "진실로 매체융합 추세에 맞춰 방송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방송법을 제안한 것인지, 메이저 언론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내놓았다가 여의치 않으니 후퇴하려는 것인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한나라당을 거듭 비난한 뒤, "한나라당이 소신도 없이 왔다갔다 한다면 이제 국민은 한나라당이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검찰의 박지원 민주당 의원 뒷조사에 대해서도 "과거 김대중 정부시절 한나라당 정형근 전 의원의 정보유출자를 색출하겠다고 난리를 쳤던 일이 기억난다"며 "과거 정권이 하던 잘못된 짓을 따라한다면 보수정권이 무슨 차이가 있나. 자존심과 공명정대성을 지켜야 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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