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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노조원들 이메일도 9개월치 압수수색

개인정보는 물론, 취재원 정보도 포함

MBC <PD수첩> 제작진에 이어 YTN 노조 조합원 20명의 9개월치 이메일도 압수수색 당한 사실이 30일 뒤늦게 알려졌다.

YTN 노조는 이날 "업무방해 혐의 건으로 기소된 노종면 지부장 등 조합원 4명의 변론 준비 과정에서 지난 3월24일 조합원 20명의 이메일 9개월치가 압수수색돼 수사기관으로 넘어간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YTN 수사를 담당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영장을 발부받아 구본홍 사장 선임 전인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9개월치 이메일을 조사했다. 이메일이 압수된 사람들은 YTN 사측이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한 조합원들이다.

해당 메일에는 계좌 내역 등 개인정보뿐 아니라,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 비밀이 보장돼야 할 취재관련 정보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언론노조 내부 회의나 회계 자료, 심지어는 변호사들과 의견을 주고 받은 내용도 상당수 들어있어 노조측은 "사실상의 감청행위"라고 반발하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들 이메일 가운데 100여 장을 기록으로 제출했지만 대부분 성명서나 보도자료 등으로 업무방해 혐의내용과는 직접 관련성이 거의 없는 것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7 5
    음하하

    끓어오르는 좌빨약장수의 본능
    북한은 지상천국이다 약팔아서 미국가서 자식들하고 광우햄버거나 뜯자.

  • 16 4
    소시민

    메일은 이제 Gmail이 대세입니다.
    국내포털은 검경의 요청이 있으면 알아서 기면서 모든 기록을 넘겨줍니다.
    주경복 후보의 경우 7년치 메일을 몽땅 넘겨줬습니다.
    반면 Gmail은 미국 법원의 허가가 있어야합니다.
    프라이버시를 원하십니까? Gmail을 이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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