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천신일이 박연차 잘 봐달라고 전화"
귀국 거부해 이메일로 조사, 이종찬은 17일 소환
한상률 전 국세청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절친한 친구인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잘 봐달라는 세무조사 무마 전화를 했었다고 진술했다.
1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검찰의 귀국 종용에도 이를 거부하면서 대신 15일 밤 이메일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 전 청장은 이메일을 통해 "천신일 회장으로부터 박 회장을 잘 봐달라는 전화를 받은 적은 있다"며 천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가 있었음을 밝혔다. 한 전 청장은 그러나 "이 때문에 세무조사팀에 압력을 넣진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찰은 17일 오전중으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이 전 수석도 천 회장처럼 박 회장의 부탁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가 통화내역과 계좌 분석에서 일부 포착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곧바로 세무조사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신일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16일 SBS <8뉴스>에 따르면, 미국에 있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은 검찰의 귀국 종용에도 이를 거부하면서 대신 15일 밤 이메일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한 전 청장은 이메일을 통해 "천신일 회장으로부터 박 회장을 잘 봐달라는 전화를 받은 적은 있다"며 천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가 있었음을 밝혔다. 한 전 청장은 그러나 "이 때문에 세무조사팀에 압력을 넣진 않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검찰은 17일 오전중으로 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소환해 조사키로 했다. 이 전 수석도 천 회장처럼 박 회장의 부탁을 받고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혐의가 통화내역과 계좌 분석에서 일부 포착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 전 수석을 조사한 뒤 곧바로 세무조사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인 천신일 회장을 소환할 계획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