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내일까지 논의 끝내라", 직권상정 수순밟기
"민생-경제 위해 국민이 기대하는 법은 처리"
김 의장은 이 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경제의 위기 속에 한국경제가 이토록 어려운 때에 국회도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민생과 경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법이라고 국민이 기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여야가 진지한 노력을 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혀, 직권상정 대상 안건이 출총제-금산분리완화 등 경제관련 법이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모든 안건은 해당 상임위에 상정해 충분하고 충실한 심의를 해야 한다"며 "그것이 상임위를 중심으로 한 의회 민주주의의 본령이자 국회의원의 책무"라고 말해 미디어법은 이번에 직권상정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의장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디어법은 전 날 논란끝에 상임위에 상정된 만큼 의장이 생각하는 충분한 토론과 논의의 과정을 거쳤다고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부연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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