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이봉주 "1년 더 뛰고 내년 가을 은퇴하겠다"

"팀 후배들에게 내 경험과 노하우 전해주고 싶어"

마라토너 이봉주(삼성전자육상단)가 선수로 1년 더 뛴 다음 내년 가을께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육상단은 12일 "베이징올림픽 후 휴식을 마치고 팀에 복귀한 이봉주가 현역 생활을 1년 더 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밝혀옴에 따라 그와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봉주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세계 톱 클래스 선수들과 스피드에서 현격한 격차를 드러내며 2시간17분56초로 28위에 그친 이후 진로에 대해 고민을 거듭해왔다. 이에 지난 10일 오인환 삼성전자육상단 감독과 오랜 시간 면담을 가진 결과 1년간만 더 현역에서 뛰되 국가대표는 은퇴하며, 내년 가을께는 현역에서도 은퇴하는 것으로 최종 입장을 정리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필생의 숙원을 이루진 못했지만 아직 마라톤에 대한 열정이 남아 있어 후회 없이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경기 경험이 많지 않은 팀 후배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달리면서 내 경험과 노하우를 전해 유망주들의 실력향상에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올림픽까지 개인 통산 39차례 완주에 성공한 이봉주는 우리 나이로 40세가 되는 내년 봄 서울국제마라톤대회 등에서 풀코스에 완주하면 40번째 완주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갖게 된다.

오인환 감독은 "이봉주가 예전처럼 강도높은 훈련을 계속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며 "훈련 상황과 선수의 컨디션을 체크해 내년 출전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봉주의 정확한 은퇴 시점과 은퇴 대회는 동계 훈련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지만 대략 내년 가을께 은퇴 경기를 치른 뒤 미국 또는 캐나다로 유학을 떠날 계획으로 지금부터 어학 공부도 병행할 예정이다.

현역 선수생활을 1년 더 연장하고, 내년 가을께 은퇴 하기로 결정한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6 10
    파도

    꼴값
    허든지 말던지.....

  • 15 4
    치매노인

    김정일처럼 똥칠할때까지 해라
    죽어도 밑에놈들이 짝퉁 내세워 10년은 이용해 먹을거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