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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사격 이지석 - 육상 홍석만, 금 추가

이지석, 대회 2관왕 등극. 홍석만은 남자 육상 400m 세계新

2008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에 출전중인 사격의 이지석(경기일반)과 육상의 홍석만(제주도장애인체육회)이 나란히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지석은 11일 베이징사격장에서 열린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종목에서 결선 합계 704.3점(600+104.3점)을 기록, 프랑스의 라파엘 볼츠(598+105.5, 합계 703.5점)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지석은 이날 본선에서 600점 만점을 쏴 볼츠에 2점 앞선 채 결승에 올라 10점 대를 쏘며 볼츠의 막판 추격을 따돌렸다.이지석의 이번 기록은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토마스 요한슨(스웨덴)이 작성한 결선합계 최고기록과 같은 기록이다.

지난 9일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지석은 이로써 한국 선수로는 이번 대회 첫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같은 날 남자 육상 400m에 출전한 홍석만은 대회 주경기장인 궈자위티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400m T53(휠체어를 타고 트랙에서 하는 종목) 결승에서 47초67의 세계신기록으로 2위 중국의 리 후자오(48초43)를 0.76초차로 제치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남자 400m계주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홍석만은 이로써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 100m, 200m 우승에 이어 올림픽 출전 통산 3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회 엿새째인 이날 한국 선수단은 이지석, 홍석만의 금메달 외에도 탁구 남자 단식 M4-5에 출전한 정은창(대전광역시)과 탁구 남자 단식(장애 1등급) 종목에 나선 조재관(광주광역시)이 은메달, 탁구 남자 단식(장애 1등급)의 이해곤과 탁구 남자 단식(장애 2등급)에 출전한 김경묵(서울)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사격 R3-10m 공기소총 복사 SH1 혼성에 출전한 심재용과 남자역도 -56kg급의 정금종(서울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영국선수의 실격에 힘입어 기적적으로 동메달을 획득, 올림픽 7회 연속 메달 획득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로써 11일 현재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8개를 획득하고 있는 한국선수단은 종합 메달순위에서 13위에 랭크돼 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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