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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27일 복귀전, 상대는 '난적' 바다 하리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16 서울대회 출전 최종 확정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의 K-1 링 복귀가 확정됐다.

K-1 주최사 FEG는 5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최홍만이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최종 출전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최홍만은 지난 6월 서울대 병원에서 뇌하수체 종양 제거수술을 받은 이후 휴식과 더불어 재활 훈련에 집중해왔고, 최근 K-1 주관사인 FEG 측에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FEG 측은 K-1 오피셜 닥터팀의 판단에 의해 선수의 건강 상태가 경기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 최홍만의 출전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해 8강 진출 선수들과 유럽, 미주, 아시아, 일본 등 세계 각 지역의 챔피언들, 그리고 팬 투표를 통한 FEG 추천 선수를 망라한 세계 16강의 최고 파이터들이 모이는 대회다.

작년 K-1 월드그랑프리 파이널 8강 진출자로 이번 대회 출전자격을 얻은 최홍만의 복귀전 상대는 2007 K-1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보유자인 모로코의 바다 하리로 확정됐다. 바다 하리는 현재 활약중인 K-1 파이터 가운데 킥과 펀치 등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실력을 보유했다고 평가받는 선수여서 수술 이후 처음으로 링에 오르는 최홍만에게는 다소 힘든 복귀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홍만-바다 하리 카드 외에도 이번 서울대회에서는 현 챔피언 세미 슐트와 피터 아츠, 제롬 르 밴너와 사와야시키 준이치의 리벤지 경기가 펼쳐지며, 전년도 8강 선수 간의 맞대결이 포함되어 있어 K-1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살인적인 훅 펀치를 자랑하는 레이 세포와 일본의 자존심 무사시가 추천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각각 구칸 사키와 에베우톤 테세이라와 한판 승부를 벌일 예정이며, 지난 해 K-1 울드그랑프리 서울대회 2007 파이널 16에서 경기가 무산된바 있는 한국의 랜디 김과 박용수가 오프닝 파이터로 출전,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K-1 월드그랑프리 2008 서울대회 파이널 16'(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 출전이 확정된 최홍만 ⓒ임재훈 기자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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