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우리 모두 친DJ-친노여야"
"배신의 역사를 부끄럽게 생각해야" 주장도
통합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 안씨는 7ㆍ6 전당대회를 앞둔 이날 대구시당을 방문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과 노무현은 우리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대통령이고 이들을 인정한다면 친노, 반노, 비노의 구분이 없어진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또 "민주정부 10년이 무능했다는 한나라당의 공격에 우리 대선후보와 지도부가 동의하고 이탈했기 때문에 지난 대선을 전후해 민주정부 10년의 정통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하며 "이 같은 배신의 역사를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정동영 후보 등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선거를 앞두고 불리하면 당을 깨고 지지율이 낮다고 후보를 흔들어 대는 배신의 정치가 여의도 정치 불신의 가장 큰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며, "광화문에 모인 촛불의 민심은 이런 정치는 더 이상 안된다고 말하고 있다"며 촛불민심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