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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광고기업들, 잇따라 '광고중단 선언'

네티즌들 '광고끊기' 공세 계속, <조중동> 광고난 발발

<조중동>에서 최근 기업광고를 찾아보기 힘들게 된 데에는 네티즌들의 조직적 광고끊기 공세가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음이 거듭 확인되고 있다.

11일에도 두 개의 기업이 홈페이지에 팝업으로 <조선일보>에 광고를 한 데 대해 네티즌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추후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케이티여행사는 이날 팝업 공지문을 통해 임직원 일동 명의로 "금일 조선일보 광고에 대해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며 "조선, 중앙, 동아일보에는 광고를 내지 않겠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고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공지했다.

요진건설기업도 이날 팝업을 통해 "이번 광고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수립된 마케팅 계획에 의거하여 집행된 것으로써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특정 언론매체뿐만이 아니라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국민일보, 한국일보, 경제신문, 기타 지방신문 등 매우 다양한 매체에 분산되어 계획돼 있다"며 "향후 언론매체의 광고를 집행함에 있어서는 당사 영업에 다소 지장이 초래되더라도 국민 정서를 고려하여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티여행사

ⓒ요진건설

홈페이지에 팝업을 띄우지는 않았으나 향후 <조중동>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하는 기업들도 잇따랐다.

모 그룹의 정유회사는 <조선일보>에 항의한 네티즌에게 보낸 이메일 답변을 통해 "<조선일보> 광고는 10일까지만 게재되며 더이상 광고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여러분이 심정적으로 성원하고 있는 한겨레신문, 경향신문으로 광고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 그룹의 카드회사도 "5일 조선일보에 당사 광고가 나간 것은 한달 전에 이미 계약된 것이며 당분간은 조선일보에 광고를 게재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라고 답신 메일을 보냈다.

모 그룹의 에어콘 계열사는 "조중동 신문사에 광고를 전사적으로 배제하는 방침으로 운영중"이라며 "날씨면 한단에 작게 배너형태로 삽인된 돌출광고의 경우 연초에 연간운영으로 계약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운영되는 부분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해명했다.

이밖에 국내 굴지의 증권사 등 소비자와 접촉이 많은 기업들이 잇따라 광고 중단 입장을 밝히고 있어, <조중동>의 광고난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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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8 60
    생존술

    광고료로 보톡스 균이나 확보해라
    전직 빨갱이들이 촛불시위로
    인민군 남침 유도하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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