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3당, '가축전염예방법' 개정 공청회 개최 합의
"한나라도 함께 동참해 주길", 민주당 10일 집회 참석키로
조정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재협상을 견인하기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에 총력을 기울여 대응하기로 했다”며 “야3당이 공동으로 쇠고기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어 “한나라도 함께 동참해 주길 공개적으로 요청하는 바이다”라며 한나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또 “6월 10일 통합민주당은 재협상 및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내일 오후 4시 본청에서 발대식을 갖고 저녁에 예정되어 있는 6.10대회에 당이 공식적으로 지도부와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한나라당 쇠고기 미국 방문단이 이날 오전 출국한 것과 관련 “아쉽게 생각한다”며 “쇠고기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대표가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제안했는데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이 미국으로 갔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왕 갔으면 미국 조야에 국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쇠고기 재협상을 설득하고 성과를 내서 돌아오길 진정으로 바란다”며 “그렇지 않고 ‘한나라당 연출의 보이스 피싱2’를 기획하고 돌아온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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