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여론조사] '부동층' 급증, 대혼전 예고
한나라 후보들 인물지지도에서 고전, '박근혜'가 최대변수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경북(TK)의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가 '후보 지지도'에서는 앞서나 '인물 지지도'에서는 무소속 후보에게 크게 밀리고 있으며 부동층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예측불허의 대혼전을 예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텃밭답지 않게 부동층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공천갈등으로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탈락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하며, 내주초부터 시작될 박근혜 전대표의 '대구 장기체류'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20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12개(대구 4, 경북 8) 관심지역에 대해 여론조사를 착수한 결과 첫 조사 지역인 대구 수성을, 구미을, 안동 등 3개 선거구에서 중량급 무소속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통상적인 후보 지지도와 인물 지지도를 묻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미을= 후보 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40.2%)가 공천탈락된 친박 김태환 후보(30.2%)를 10.0%p 차이로 앞섰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4.38%p)를 약간 넘는 수준의 우위를 보인 것.
그러나 인물 지지도는 김 후보(28.2%)가 이 후보(7.7%)를 무려 3배 차이(20.5%p)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후보 지지도(23.1%)와 인물 지지도(59.6%)의 부동층이 너무 많아 이 지역 역시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적극참여층에서는 이 후보(39.3%)와 김 후보(35.8%)가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53.6%, 김 후보 27.4%로 이후보가 앞섰으나, 무당파층에서는 김 후보(42.1%)가 이 후보(18.8%)를 배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지지 견고성에서는 김 후보(61.4%)가 이 후보(56.4%)를 다소 앞섰다.
◆안동= 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가 32.8%로, 무소속 김광림 후보 (27.6%)를 오차범위(±3.95%p)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물 지지도는 김 후보(30.4%)가 허 후보(14.3%)를 배 이상의 차이(16.1%p)로 앞섰다. 부동층은 43.7%.
허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높은 지역 특성의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김 후보의 경우 전 재정경제부 차관 경력, 오랜 지역 활동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투표 적극 참여층도 허 후보는 34.9%, 김 후보는 29.1%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50.4%)가 김 후보(22.3%)를 28.1%p의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한나라당 지지층의 ‘이탈’도 엿볼 수 있다.
◆대구 수성을= 후보 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49.2%)가 무소속의 유시민 후보(12.2%)를 압도했다(37.0%포인트 격차). 인물 지지도도 주 후보 31.5%, 유 후보 12.9%로 컸으나 후보 지지도와 비교하면 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후보와 인물 지지도 모두 부동층이 많다. 후보 지지도에선 부동층 규모가 37.3%였고, 인물 지지도에선 부동층이 2명 중 1명 이상(53.8%)이었다.
투표 적극참여층에서는 주 후보와 유 후보의 지지 격차가 더욱 커 주 후보 54.5%, 유 후보 12.2%로 42.3%p의 격차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한나라당 텃밭답지 않게 부동층이 엄청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은 공천갈등으로 친박계 의원들이 대거 공천탈락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하며, 내주초부터 시작될 박근혜 전대표의 '대구 장기체류'가 결정적 변수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하고 있다.
20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대구경북 12개(대구 4, 경북 8) 관심지역에 대해 여론조사를 착수한 결과 첫 조사 지역인 대구 수성을, 구미을, 안동 등 3개 선거구에서 중량급 무소속 예비후보가 한나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통상적인 후보 지지도와 인물 지지도를 묻는 두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구미을= 후보 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40.2%)가 공천탈락된 친박 김태환 후보(30.2%)를 10.0%p 차이로 앞섰다. 이 후보가 오차범위(±4.38%p)를 약간 넘는 수준의 우위를 보인 것.
그러나 인물 지지도는 김 후보(28.2%)가 이 후보(7.7%)를 무려 3배 차이(20.5%p)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후보 지지도(23.1%)와 인물 지지도(59.6%)의 부동층이 너무 많아 이 지역 역시 부동층의 표심을 누가 잡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투표적극참여층에서는 이 후보(39.3%)와 김 후보(35.8%)가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 53.6%, 김 후보 27.4%로 이후보가 앞섰으나, 무당파층에서는 김 후보(42.1%)가 이 후보(18.8%)를 배 이상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지지 견고성에서는 김 후보(61.4%)가 이 후보(56.4%)를 다소 앞섰다.
◆안동= 후보 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가 32.8%로, 무소속 김광림 후보 (27.6%)를 오차범위(±3.95%p)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물 지지도는 김 후보(30.4%)가 허 후보(14.3%)를 배 이상의 차이(16.1%p)로 앞섰다. 부동층은 43.7%.
허 후보의 경우 한나라당 지지성향이 높은 지역 특성의 덕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김 후보의 경우 전 재정경제부 차관 경력, 오랜 지역 활동 등을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됐다.
투표 적극 참여층도 허 후보는 34.9%, 김 후보는 29.1%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허 후보(50.4%)가 김 후보(22.3%)를 28.1%p의 격차로 앞서고 있지만 한나라당 지지층의 ‘이탈’도 엿볼 수 있다.
◆대구 수성을= 후보 지지도의 경우 한나라당 주호영 후보(49.2%)가 무소속의 유시민 후보(12.2%)를 압도했다(37.0%포인트 격차). 인물 지지도도 주 후보 31.5%, 유 후보 12.9%로 컸으나 후보 지지도와 비교하면 반으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후보와 인물 지지도 모두 부동층이 많다. 후보 지지도에선 부동층 규모가 37.3%였고, 인물 지지도에선 부동층이 2명 중 1명 이상(53.8%)이었다.
투표 적극참여층에서는 주 후보와 유 후보의 지지 격차가 더욱 커 주 후보 54.5%, 유 후보 12.2%로 42.3%p의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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