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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카 김, <연합뉴스>에도 "검찰이 내동생 회유 시도"

"검찰이 BBK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고 있다는 증거"

김경준 누나 에리카 김이 4일(이하 현지시간) 한국 검찰이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도록 동생을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리카 김은 이날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지난달 23일 증거자료 제출을 위해 어머니 김영애씨와 장모(이보라씨 어머니)가 함께 검찰청을 방문, 조사실에서 동생을 만났을 때 동생이 메모지를 건넸다"며 "이 메모지에는 `검찰이 이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하면 형량을 3년으로 맞춰주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7~10년이 될 것이라고 회유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에리카 김은 "동생의 메모지 내용대로라면 검찰은 나와 올케인 이보라에 대한 수사 중단, ㈜다스와 무혐의 처리, 미국에서 제기된 민사소송 취하 등을 제안했다"며 "이는 검찰이 BBK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에리카 김은 이에 앞서 국내 시사주간지 <시사IN>을 통해 김경준씨가 장모에게 건넸다는 문제의 육필메모를 공개한 바 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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