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는 이방호 사무총장의 '이회창 대선자금 수첩' 발언에 대해 "노코멘트"라며 "할 얘기가 있으면 내가 하는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병렬 전 대표는 1일 이방호 사무총장의 발표가 나온 직후 본지와 통화에서 "오늘 사우나를 하고 나왔더니 전화가 엄청 많이 와 있더라"며 "이방호 사무총장이 수첩 관련 얘기를 했다던데 그 문제에 대해서는 노코멘트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할 얘기가 있으면 내가 얘기하는 거지 사무총장 뒤에 숨어서 이러니 저러니 할 입장은 아니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얘기하는 것'이란 발언이 수첩의 존재를 의미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이치가 그렇다는 것이지,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