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피해 시스템 복구율 17%에 그쳐"
윤호중 "현재 복구속도, 국민 눈높이 못미치고 있어"
복구율은 17.0%에 그쳤다. 전날 동일시간 복구율 15.1%에서 소폭 놀아진 수치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의 복구 속도가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며 아직도 10%대에 그치고 있는 복구 속도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복구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을 총동원하기 위해서 민간 전문가와 연구기관 인력까지 현장에 투입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어제는 하정우 대통령실 인공지능(AI) 미래기획수석이 국정자원 현장을 방문해 시스템 복구를 최대한 단축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전문 연구기관 인력도 함께 참여해 안정성과 재발방지까지 고려한 근본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정부는 연휴 기간에도 행정 서비스가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 복구 현장 공개와 대체 서비스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끝까지 책임 있게 복구와 정상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7-1 전산실에서 전소된 96개 시스템을 이관하기로 한 대구센터의 경우, 클라우드서비스 사업자의 인력을 추가 보강해 투입할 방침이다. 추가 투입인력은 전국의 경험 많은 기술자를 섭외하며, 부족한 예산은 예비비를 투입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