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0일 부산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 대통령의 지난 8월 방일에 대한 이시바 총리의 답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대통령실은 강조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한달여만에 이뤄짐으로써 셔틀외교 복원 정착의 의미를 가진다"며 "신정부 출범 3개월만에 한일 정상이 상호 방문을 완성해 소통과 협력의 선순환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가 천명됐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정상회담 장소로 부산을 잡은 데 대해선 "지방 활성화와 관련한 양국의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협력 심화뿐만 아니라 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시바 총리가 퇴임 이후에도 일본 정계의 중진의원으로서 계속해서 한일 관계 발전과 성장을 역할을 계속해주길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런 의의들을 고려해 이번 이시바 총리의 한국 방문은 실무방문이지만 환영행사는 그 이상의 환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