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정은, 핵포기할 바보 아냐". 독자적 핵무장 주장
"폴란드는 프랑스와 손잡고 핵개발 나서고 미국은 묵인"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핵고도화 중단, 핵전력 감축,핵폐기로 이어지는 3단계 프로세스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미국과 북한에 잘못된 메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의 대북퍼주기 햇볕정책으로 북한 핵개발을 도와준 것에 못지 않는 잘못된 정책으로 보일수 밖에 없는 것은, 우선 북핵을 용인하게 되면 UN의 대북제재도 풀어야 하고 북한을 공식적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게 되면 우리는 김정은의 핵인질 국가로 전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의 핵개발의 궁극적 목적은 자신의 독재체제 유지와 강화에 기인하는데, 그걸 포기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붕괴된다"며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만큼 바보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정책의 유일한 해법은 남북핵균형 정책뿐"이라며 "최근 폴란드가 프랑스와 손잡고 핵개발에 나서고 미국이 이를 묵인하는 것만 보더라도 우리도 남북 핵균형을 이룰 절호의 기회가 온 것"이라며 "나토만큼 위급한 곳이 동북아시아 지역이고 미국의 전쟁수행능력이 한계점에 와있고 양안전쟁이 임박한 지금, 자주국방의 핵심인 남북 핵균형 정책 추진에 온 국력을 쏟아야 할 때가 아닌가?"라며 독자적 핵무장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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