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공공주도 9.7 부동산대책 상당히 실망스럽다"
"핵심지역 공급방안 빠져 있어 결과는 불보듯 뻔해"
오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서울:신속통합기획 무엇을 바꾸었나'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9·7 부동산 대책의 핵심은 공공주도 공급 확대인데, 현실감이 많이 떨어진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주택의 88.1%는 민간이 공급했고, 나머지 12%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급은 2%에 불과하다"며 "공공은 속도가 느려서 공급 시점이 늦어지는 매우 큰 단점이 있다는 게 이미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원하는 핵심지역 공급방안이 빠져있다"며 강남권 공급대책 부재를 지적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곳은 빼고 원하지 않는 곳만 공급하겠다는 방안인데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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