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내년에 R&D예산 35조3천억 편성"
역대 최대 규모, 전년 대비 19.3% 증가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과학기술을 존중하고 발전시킨 나라는 흥했고 천시하는 나라는 대개 망했다"며 "지금도 다르지 않다. 과학기술 분야 투자에 관심을 얼마나 갖느냐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해방된 식민지 가운데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동시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에 투자했기 때문"이라며 "국가도 공부하고 학습해야 하며, 그 핵심 중 하나가 R&D"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5조3천억원 규모의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연구개발 예산에서 가장 큰 규모로 편성된 분야는 국가전략기술 분야다.
초격차 전략기술 확보를 통한 첨단산업을 육성하는데 8조5천억원을 배정했다. 양자컴퓨팅.합성생물학 등의 원천기술 선점을 지원, AI반도체, 양자 내성암호 등 공급망·안보에 필수적인 핵심기술도 내재화, 자율주행 기술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상용화에 집중 투입된다.
이밖에도 △AI.인공지능(2조3천억원) △재생에너지(2조6천억원) △방위산업(3조9천억원) △중소벤처 혁신(3조4천억원) △기초과학 지원(3조4천억원) △이공계 인재양성(1조3천억원) △국가출연기관 혁신(4조원) △지역 특화산업(1조1천억원) △재난안전(2조4천억원) 분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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