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DJ "남북정상회담, 기대보다 잘 됐다"
靑 "국내정치 내용 없었다", 만남 자체가 대여 통합 메시지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은 9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데 생각을 같이 했다.
이날 노 대통령 내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낮 12시부터 1시25분까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전대통령과 노 대통령간 회동은 지난해 11월4일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노 대통령이 동교동 자택을 직접 찾아 오찬을 함께 한 이후 11개월여만이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의 관심 속에 잘 풀리고 기대보다 잘됐다"고 평가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노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그것이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평화와 경제협력의 발상전환을 통해 접근했다”고 밝히자, 김 전 대통령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는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극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첫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자주, 민족공조, 외세배격 등을 너무 강조해 난감했으나 잘 풀렸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이에 “2000년 당시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구문제에 김정일 위원장이 초기에 부정적이어서 ‘남쪽도 시간이 걸렸다. 해외투자 북쪽에 많이 돌아가야 한다’고 하자 김정일 위원장이 많이 이해하고, 수긍해 잘 풀려갈 수 있었다”고 설명하자, 김 전 대통령은 “남북경제에 모두 이익이고 모두 그렇게 가야한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이 “참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1차 때 뿌린 씨앗이 이제 더좋은 열매를 거두기 바란다. 재임중 큰 업적을 남기셨다”고 칭찬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께서 길을 열어줘 이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성과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방미 중 북핵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예견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되었다”고 거듭 정상회담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정례브리핑에서 전현직 대통령 오찬회동에서 국내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 국내 정치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화의 폭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말씀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김 전대통령과 노 대통령간 회동 그 자체가 범여권의 결속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크며, 특히 양자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노 대통령 내외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내외와 낮 12시부터 1시25분까지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주고 받았다. 김 전대통령과 노 대통령간 회동은 지난해 11월4일 `김대중 도서관' 전시실 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노 대통령이 동교동 자택을 직접 찾아 오찬을 함께 한 이후 11개월여만이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이날 오찬회동에서 "이번 정상회담이 세계의 관심 속에 잘 풀리고 기대보다 잘됐다"고 평가했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노 대통령이 “처음으로 대통령이 걸어서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좋은 것 같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그것이 세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노 대통령이 “북방한계선(NLL) 문제에 대해 평화와 경제협력의 발상전환을 통해 접근했다”고 밝히자, 김 전 대통령은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는 절묘하고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극찬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첫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 상임위원장이 자주, 민족공조, 외세배격 등을 너무 강조해 난감했으나 잘 풀렸다”고 말했고, 김 전 대통령은 이에 “2000년 당시에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공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특구문제에 김정일 위원장이 초기에 부정적이어서 ‘남쪽도 시간이 걸렸다. 해외투자 북쪽에 많이 돌아가야 한다’고 하자 김정일 위원장이 많이 이해하고, 수긍해 잘 풀려갈 수 있었다”고 설명하자, 김 전 대통령은 “남북경제에 모두 이익이고 모두 그렇게 가야한다”고 답했다.
노 대통령이 “참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하자 김 전 대통령은 “1차 때 뿌린 씨앗이 이제 더좋은 열매를 거두기 바란다. 재임중 큰 업적을 남기셨다”고 칭찬했고, 이에 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께서 길을 열어줘 이를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성과가 있었다”고 화답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방미 중 북핵 6자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예견했다. 기대 이상으로 잘 되었다”고 거듭 정상회담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천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정례브리핑에서 전현직 대통령 오찬회동에서 국내정치와 관련된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 국내 정치와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대화의 폭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구체적인 말씀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가에서는 김 전대통령과 노 대통령간 회동 그 자체가 범여권의 결속을 촉구하는 메시지가 크며, 특히 양자가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는 점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비판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한나라당과의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연말대선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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