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강준욱, 5.18 폭도라니...李대통령 결단해야"
정청래 "이건 용납할 수 없어. 강준욱 자퇴하라"
박찬대 후보는 이날 새벽 페이스북을 통해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국민 여러분의 우려에 깊이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강준욱 비서관이 과거 책과 발언을 통해 보인 인식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윤석열-김건희 내란 카르텔의 논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며 "특히 해당 발언들이 담긴 책이 발간된 시점은 지난 3월이다. 국민이 길거리로 나와 내란 세력과 싸우고 있을 때였다"고 지적했다.
더 나아가 "여기에 더해 노무현 대통령 마타도어, 5·18에 대한 폭도라는 폄하 논란까지 나왔다"며 "국민 통합 비서관으로 적절하지 않다"고 끊어말했다.
그는 "다만 이재명 정부는 인수위 없이 출범해 아직 2달도 안 된 정부임을 고려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강준욱 비서관의 결단을 촉구한다.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진심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며 이 대통령에게 즉각 파면을 촉구했다.
박 후보가 이 대통령에게 파면을 촉구하고 나선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강준욱 파동'에 대한 지지층의 분노가 위험수위에 도달했음을 감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후보도 이날 아침 페이스북을 통해 "강준욱 '법원 난입이 폭도면 5·18은 폭도란 말도 모자라'...이건 용납할 수 없다. 대통령께 누를 끼치지 말고 스스로 결단하라! 자퇴하라!"며 강 비서관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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