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이재명 독주속 한동훈↑ 한덕수↓

한동훈, 작년 12월이래 최고치. 국힘 후보군 중 1위 탈환

2025-04-25 10: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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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조사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반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은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전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이재명은 전주와 동일한 38%로 독주를 계속했다.

이어 한동훈 8%, 홍준표 7%, 한덕수와 김문수 각각 6%, 이준석과 안철수 각각 2% 등의 순이었다.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동훈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한덕수와 김문수는 각각 1%포인트씩 떨어졌다. 홍준표는 전주와 같았다.

한동훈 지지율은 작년 12월 1주(11%)이래 최고로, 국민의힘 후보들 가운데 1위 탈환에 성공했다. 서울과 충청권, PK 지역에서 10%대에 진입한 게 결정적이었다. 서울과 충청권에서 국민의힘 가운데 10%대는 한동훈이 유일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한동훈이 21%로 선두였다. 이어 홍준표 19%, 한덕수과 김문수 17%씩으로 나왔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에서 1차 경선을 통과한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이상 가나다순) 4명의 선호도 합계는 23%, 보수 진영 일각의 차출론에 힘입은 한덕수까지 포함해도 29%로 이재명에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6.3 대선에 대해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4%,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2%, '이외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7%로 나타났고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34%,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6%로 나타났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와 동일했다.

대통령감으로 지지('적극 지지한다+지지 의향 있다'), 반대('지지 의향 없다+절대 지지하지 않는다') 기준으로 보면 현재 선두 주자 이재명은 46%:49%, 한덕수 28%:62%, 홍준표 25%:69%, 김문수 24%:66%, 한동훈 22%:71%, 이준석 17%:73%로 나타났다.

두 달 전인 2월 11~13일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한동훈·이준석 지지는 3~5%포인트 상승, 김문수 4%포인트 하락, 홍준표는 변함없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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