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과 3~4주 내 협상 타결 기대"
중국 해운사에 미국 입항 수수료 부과 등 '중국 때리기' 계속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우리는 중국과 대화 중이다. 그들이 수 차례 연락해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에 상호관세 부과후에도 중국과 대화를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그는 시진핑 국가주석과 직접 대화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그것이 있었는지를 말한 적이 없다. 부적절하다"면서 "그가 그랬다는 것이 명확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곧 이야기할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우리는 중국과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모두가 와서 사고 싶어 하는 큰 상점"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이 먼저 전화를 걸어와 주기를 갈망하고 있으나, 시 주석은 이를 일축하고 '만만디'와 '강대 강'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처럼 중국과의 협상을 희망하면서도 이날도 중국만 겨냥한 보복조치를 강행했다.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중국 해운사,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해운사, 외국에서 건조한 자동차 운반선 등에 미국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수료는 180일 뒤인 오는 10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부과되며 수수료도 매년 인상된다.
아울러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미국 건조를 장려하기 위해 3년 뒤부터 LNG 수출 물량의 일부를 미국산 LNG 운반선으로 운송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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