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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6자회담 타결, 북핵폐기로 이어져야"

"평화체제 구축, 북미 정상화, 남북관계 발전 삼중주 이뤄야"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북핵 6자회담에서 각국이 공동 합의문을 채택한 것에 대해 "9·19의 씨앗이 이제 희망의 열매를 맺고 있다"고 적극 환영했다.

정동영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6자회담의 10·3 합의의 모태는 9·19 합의정신에 근거한 것이다. 북핵 위기의 폭풍 가운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낸 것이 9·19 합의였다. 9·19 합의가 북핵 문제 해결의 ‘모태’였다면, 2.13 합의는 ‘북핵 문제 해결의 제1단계’로 규정할 수 있으며, 이번 10·3 합의는 ‘북핵문제 해결의 제2단계’로 명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제 북한 핵 불능화에 대한 6자회담 참가국들의 합의가 성사되었다. 미흡한 점은 보완하면서 속도를 내야 한다. 올해 내 핵 불능화의 종결은 2008년까지 북한 핵무기의 완전 폐기로 이어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북핵문제 해결의 제3단계’이며 최종판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일련의 과정을 성과 있게 진전시키기 위해서 세 가지 차원의 문제가 병행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즉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북·미관계의 정상화, 남북관계의 발전이라는 삼중주가 하모니를 이루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2008년 한반도 문제의 포괄적 접근방식이 될 것이며, 2008년판 평화경제의 정신으로 규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할 주체는 바로 차기 정부이며, 차기 대통령이다. 그만큼 이번 대통령선거의 향배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경험하지 않고, 준비하지 않으면 평화를 지킬 수 없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거대한 흐름을 주도할 수 없다. 따라서 냉전과 수구의 가치를 버리지 못하는 이명박 후보가 이 중차대한 평화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가 아님은 당연하다"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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