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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석달만에 2,600 회복. 삼성전자 신고가

환율은 1,200원대로 하락, 연말 산타랠리 계속

20일 코스피지수가 석달여만에 2,600선을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로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연말 활황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동반매수로 전 거래일보다 45.75포인트(1.78%) 급등한 2,61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6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5일(2,601.28) 이후 약 석달여만이다. 종가로는 지난 8월 2일(2,616.47) 이후 넉 달여만에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지수는 전장보다 18.44포인트(0.72%) 오른 2,586.99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점차 상승 폭을 키워 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1천552억원, 외국인은 4천738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만 1조5천86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반도체 경기 회복을 낙관한 외국인의 집중매수로 1.91%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7천4천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8포인트(0.55%) 오른 862.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종가 기준 86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1일(860.68) 이후 석 달만이다.

그러나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만 5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억원, 18억원어치씩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298.9원에 거래를 마치며 다시 1,200원대로 복귀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인 게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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