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수출 급감 쇼크'에 주가 하락, 환율 급등
중국 7월 수출 -14.5%에 한국수출 타격 우려 확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3포인트(0.26%) 내린 2,573.98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는 17.58포인트(0.68%) 오른 2,598.29에 개장해 장 초반 2,600선을 회복했으나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14.5% 급감했다는 소식에 '상저하고'를 기대하던 우리 수출도 타격을 입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384억원, 4천42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5천56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5.88포인트(0.65%) 내린 892.3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54포인트(0.39%) 오른 901.76으로 출발하며 장중 9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사흘째 하락마감했다.
기관이 33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0억원, 244억원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5원 오른 1,315.7원에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 6월 30일(1,317.7원) 이후 최고치다.
중국 수출 급감 소식에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7.2위안에서 7.22위안으로 상승하는 등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가치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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