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클린턴 초청으로 2년반만에 방미
한반도 해빙 움직임에 부시 대통령과의 면담 성사 주목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12박13일 일정으로 이희호 여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서,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동북아정세, 한미관계 협력증진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 2005년 4월 미국 아시아재단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후 2년5개월만이며, 해외 방문은 지난 5월 베를린 자유대학이 제정한 제1회 자유상 수상을 위해 독일 방문 후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베이징(北京) 6자회담의 2.13 합의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문제해결, 오는 10월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여서, 최근 대북관계에 유화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 NPC에서 언론인,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연설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다.
NPC는 각국 신문, 방송, 통신 특파원, 정부관계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클럽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NPC 연설은 1994년, 1997년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1994년 5월 1차 북핵위기 당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연설에 나서 '주고받는 협상'과 '일괄타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제안했고, 이 연설이 그해 NPC의 '올해 최고의 연설'로 선정됐었다.
김 전 대통령은 20일 워싱턴 미 의회를 방문,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대외관계위원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며, 존스 홉킨스대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뉴욕에 위치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을 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57년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및 미국 저명인사들이 한미 양국의 상호이해와 친선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한 비영리기관으로, 김 전 대통령은 한미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26일 뉴욕에서 클린턴재단 주최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Clinton Global Initiative) 연례회의에 참석, 클린턴 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또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지구촌 정세와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 등을 놓고 환담한다.
그는 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현 시티그룹 회장), 쉘 분데빅 노르웨이 전 총리 등과 면담하고, <ABC TV>와 방송인터뷰를 갖는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박지원 비서실장, 류상영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수행한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번 방미는 6자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회담에 좋은 방향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방미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방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내셔널프레스클럽(NPC),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서, 김 전 대통령은 미국의 행정부와 의회 등 각계각층 인사들을 만나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 한반도 문제, 동북아정세, 한미관계 협력증진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 전 대통령의 방미는 지난 2005년 4월 미국 아시아재단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이후 2년5개월만이며, 해외 방문은 지난 5월 베를린 자유대학이 제정한 제1회 자유상 수상을 위해 독일 방문 후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베이징(北京) 6자회담의 2.13 합의와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은행(BDA) 문제해결, 오는 10월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을 계기로 남북관계는 물론 북미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여서, 최근 대북관계에 유화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은 19일 워싱턴 NPC에서 언론인,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6자 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뒤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이날 연설은 방송을 통해 미국 전역에 중계된다.
NPC는 각국 신문, 방송, 통신 특파원, 정부관계자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인 클럽으로서, 김 전 대통령의 NPC 연설은 1994년, 1997년에 이어 세번째다.
그는 1994년 5월 1차 북핵위기 당시 아태평화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연설에 나서 '주고받는 협상'과 '일괄타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제안했고, 이 연설이 그해 NPC의 '올해 최고의 연설'로 선정됐었다.
김 전 대통령은 20일 워싱턴 미 의회를 방문,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대외관계위원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해 미 의회 지도자들과 만나며, 존스 홉킨스대 한반도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25일에는 뉴욕에 위치한 코리아소사이어티 연설을 한다. 코리아소사이어티는 1957년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 및 미국 저명인사들이 한미 양국의 상호이해와 친선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창설한 비영리기관으로, 김 전 대통령은 한미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2007년 밴플리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튿날인 26일 뉴욕에서 클린턴재단 주최로 세계 각국의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CGI, Clinton Global Initiative) 연례회의에 참석, 클린턴 전 대통령을 면담할 예정이다.
또 뉴욕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지구촌 정세와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 등을 놓고 환담한다.
그는 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현 시티그룹 회장), 쉘 분데빅 노르웨이 전 총리 등과 면담하고, <ABC TV>와 방송인터뷰를 갖는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박지원 비서실장, 류상영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이 수행한다.
김 전 대통령측 최경환 비서관은 "이번 방미는 6자회담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한 것"이라며 "두 회담에 좋은 방향으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이번 방미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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