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들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하자"
"상호 비토, 낙인찍기를 자제하고 소통 강화해야"
김상희·김영주·김태년·노웅래·안규백·우상호·우원식·윤호중·이인영·정성호 등 민주당 4선의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민주당 안팎으로 단결이 흔들리고 승리를 의심받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당내는 물론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작은 차이를 넘어 극한 대립과 날선 공격으로 분열의 씨앗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단결과 총선 승리를 위해 '2023 버스에서 내려와' 운동을 제안 드린다"며, 박근혜 탄핵집회때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가 폭력시위를 벌이려던 이들에게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와’라고 외쳤던 것을 비유한 운동을 제안했다.
이들은 "우리는 늘 분열할 때 패배하고 단결할 때 승리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상호 비토, 낙인찍기를 자제하고 공론화를 활성화하고 당원, 지지자들과 허심탄회한 소통을 하고, 그걸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도부를 향해서도 "당 지도부도 단결과 총선 승리 위해 견해와 주장이 다른 당 안팎 목소리를 잘 듣고 이를 수용할 가시적 변화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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