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민주당 "박지원 등 압수수색,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

"검찰-감사원, 정치보복 위해 달려들고 있으니 개탄스럽다"

더불어민주당은 16일 검찰이 박지원·서훈 전 국정원장과 서욱 전 국방부장관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대해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라고 반발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그들이 원하는 증거가 나올 때까지 털겠다는 검찰의 집념이 무섭게 느껴질 정도"라고 비난했다.

이어 "거기다 국가안보실, 국방부, 해양경찰청 등 9개 기관의 실지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을 생각하면 윤석열 정부 전체가 정치보복에 달려든 형국"이라며 "공정하게 법을 집행하고, 중립적 위치에서 정부 감시를 해야 할 검찰과 감사원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정치보복을 위해 달려들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 압수수색으로 전 정부 고위 관료들에 대한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용두사미로 끝날 것이다. 전 정부의 정상적 판단을 부정하고 처벌하겠다는 대통령의 잘못된 판단은 허망한 결말이 예고되어 있을 뿐"이라고 단언했다.
조민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