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요금 '내년 대선후' 두자릿수 인상. 야당 "조삼모사"
내년에 전기요금 10.6%, 가스요금 16% 인상키로
내년 대선 직후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을 대폭 올리기로 해, 노골적 대선개입이라는 야당의 반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한국전력은 27일 내년도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킬로와트시(kWh)당 9.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4월에 인상 폭의 절반인 4.9원을 올리고 10월에 나머지 4.9원을 인상한다.
아울러 환경정책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환경요금도 현재의 kWh당 5.3원에서 내년 4월부터 7.3원으로 2원씩 인상한다.
이를 합하면 kWh(킬로와트시)당 총 11.8원 올라가는 것으로, kWh당 111원 수준인 현행 단가의 10.6%가 오르는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도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가스요금 단가를 내년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으로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현행 메가줄당 14원이던 요금이 16% 인상되는 셈이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부의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등 동결 방침에 대해 "선거 때가 되니 갑자기 세금 폭탄도 공공요금도 모두 동결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냐"면서 "교활하기 짝이 없다. 조삼모사도 아니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 불리한 것 같으니 일단 동결한다고 했다가 선거 끝나고 다시 걷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이러니 ‘매표 동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전력은 27일 내년도 기준연료비를 2회에 나눠 킬로와트시(kWh)당 9.8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 4월에 인상 폭의 절반인 4.9원을 올리고 10월에 나머지 4.9원을 인상한다.
아울러 환경정책 비용 등을 반영한 기후환경요금도 현재의 kWh당 5.3원에서 내년 4월부터 7.3원으로 2원씩 인상한다.
이를 합하면 kWh(킬로와트시)당 총 11.8원 올라가는 것으로, kWh당 111원 수준인 현행 단가의 10.6%가 오르는 셈이다.
한국가스공사도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가스요금 단가를 내년 5월 1.23원, 7월 1.9원, 10월 2.3원으로 3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내용의 2022년 민수용(가정용) 원료비 정산단가 조정안을 이날 의결했다.
현행 메가줄당 14원이던 요금이 16% 인상되는 셈이다.
앞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정부의 내년 1분기 전기요금 등 동결 방침에 대해 "선거 때가 되니 갑자기 세금 폭탄도 공공요금도 모두 동결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거냐"면서 "교활하기 짝이 없다. 조삼모사도 아니고, 국민을 원숭이로 보는 것이 틀림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선거에 불리한 것 같으니 일단 동결한다고 했다가 선거 끝나고 다시 걷겠다는 것 아니냐"고 반문한 뒤, "이러니 ‘매표 동결’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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