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준석 '울산 만찬회동', 극적 돌파구 마련?
이준석-김기현 사전회동. '윤핵관' 처리-김종인 영입 등 논의될듯
만찬회동은 울산 울주군 언양읍의 한 식당에서 오후 7시께 할 예정이다.
윤 후보가 회동을 위해 일부 측근들의 만류를 일축하고 직접 울산으로 내려오는 만큼 회동에서 극적 타결책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당 사무실에서 이날 제주에서 울산으로 온 이 대표와 1시간20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와 여러 정국 현안을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을 나눴다"면서 "후보가 (울산에) 내려온다고 하니까 만나뵙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대표께 말씀을 드렸고, 대표도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며 회동 성사 사실을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대화 후 들고나온 '종이'에 적힌 내용을 묻자 "대표가 가진 생각이 있어서 들었다"며 "요구를 하고 그런 게 아니고, 우리끼리 어떻게 잘해서 국민의 사랑과 지지를 받을 거냐(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후보가) 7시 넘어야 도착할 것 같다고 한다"며 "대표도 만나 뵙고 오전에는 후보도 만났는데, 충분히 허심탄회한 대화를 하고 좀 더 나은 방안을 찾아가는 (자리를 만들려 한다)"고 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 회동에서는 그간 문제를 증폭시키온 '윤핵관(윤석열 핵심관계자)' 처리 문제를 비롯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영입,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역할 조정 등이 논의될 전망이어서 회동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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