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재선들 "윤석열·이준석 직접 만나 혼란 종식해달라"
"이러다가 정권교체 물 건너갈 수 있다" 극한위기감 토로
국민의힘 초선 20명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가 직접 만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정권교체의 대의를 모색하고 지금까지의 오해와 혼란을 하루빨리 종식해 주실 것을 간절한 마음으로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다가 정권교체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는 경고음이 벌써부터 터져나오고 있다"며 "국민의힘은 대선에 반드시 승리해 국민의 열망과 명령에 부응해아 한다. 우리가 정권교체라는 과제를 완수해내지 못하면 국민의힘의 존재 가치는 사라지고 우리 모두 역사의 죄인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먼저 윤 후보께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제1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리더십과 포용력을 발휘해 당 전체를 끌어안아 달라"며 "이 대표에게도 간곡히 호소드린다. 대한민국 정당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청년 당 대표로서 정권교체에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입장문에는 강민국, 김미애, 김승수, 김영식, 김웅, 김형동, 박대수, 박수영, 박형수, 신원식, 유경준, 윤주경, 이영, 이종성, 정동만, 조태용, 최승재, 최춘식, 최형두, 황보승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재선의원들 역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넓은 포용력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철옹성과 같은 '국민의 원팀'을 이끌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국민의 과반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가운데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그에 미치지 못하는게 뼈아픈 현실"이라며 "벌써 항간에는 국민의힘을 향해 '정권 다 잡은 줄 안다'는 비아냥이 돌기도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내 구성원 모두의 열정에 불을 지피고 대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한 원팀 구성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며 "국민의 정권교체 열망을 뛰어넘는 당과 후보의 지지율은 '국민의 원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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