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욱, 옷벗을 대형사고 7번 치고도 사과만"
"文대통령, 격노 아니라 국민께 사과부터 하라"
양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욱 장관은 결국 7번째 대국민 사과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서 장관이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북한 귀순자 경계실패, 부실급식 및 과잉방역 논란,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 청해부대 코로나19 집단감염 때문이었다. 여기에 해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이 추가된 것"이라며 "지난 사례 모두 주무장관으로서 책임지고 옷 벗어도 이상하지 않을 대형사고들이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여기에 이미 사과했던 동일 사례가 똑같이 재발한 상황이다. 무능을 증명한 셈이니 더는 그 자리에 있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지만 국방부 장관이라는 자리는 열 번이나 찍어야 할 한가한 자리가 아니다"라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군에서 성추행 사망 사건이 재발한 것에 대해 ‘격노’했다고 전했다"며 "그러나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구름 위에서 심경만 내놓는 자리가 아니다. 과거 직접 사과까지 했던 사례와 동일한 사건이 재발한 것에 대해 격노가 아니라 국민들께 사과부터 하고 엄정한 조사를 주문하는 것이 책임 있는 대응이었을 것"이라며 대국민사과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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