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청와대 2km도 이동 못하며 무슨 150km 수도 이전?"
"부동산 헛발질로 지지율 곤두박질 치니 혹세무민해 표 구걸"
배준영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놓고도 갈팡질팡하던 정부와 여당이다. 이번에는 느닷없이 수도 이전 문제를 꺼내 또다시 문 정권 특기인 '아니면 말고'식 여론몰이를 하고 나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이전해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큰소리쳤던 대통령 아니었던가. 하지만 이 공약은 부지와 경호 등을 이유로 작년 초, 전면 보류됐다. 그래놓고 이제는 세종시 이전이란다"라며 "2km도 이동 못한다면서 150km는 어떻게 이동한다는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는 "개헌이 필요한 국가적 아젠다를 논의와 국민적 동의없이 던지고 보는 여당의 무책임에 세종시 땅값만 들썩이고 대전, 청주 주민들까지 불안하기만 하다"며 "지금 정부와 여당이 해결해야할 문제는 부동산 정책이다. 아무리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부라지만 동문서답 그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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