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연대 동문 의원 14명 "류석춘 교수직 박탈하라"

한국-바른미래 소속 의원들은 불참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소속 연세대학교 동문 의원 14명은 23일 '위안부는 매춘' 망언을 한 류석춘 교수에 대해 "류 교수를 즉각 모든 수업에서 배제하고 교수직을 박탈하는 징계조치를 취해달라"고 촉구했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 등 '연세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동문' 14명은 이날 김용학 연세 총장에게 서한을 통해 "최근 불거진 류석춘 교수의 망언사태로 고민과 염려가 깊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도 도저히 침묵할 수 없는 일이라 이렇게 편지를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위안부를 매춘부에 빗대고 이에 반발하는 학생들에게 '궁금하면 한번 해볼래요?'라고 말하는 등 성적 모욕을 가한 자를 한시라도 연세 교정에 두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렇게 인권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도 없고 저열한 역사인식을 가진 자가 강단에 서서 후배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우리 동문들에게 참을 수 없는 분노요, 치욕"이라고 류 교수를 질타했다.

이들은 "일제에 저항했던 윤동주, 독재에 목숨으로 맞섰던 이한열의 정신이 우리 안에 살아있다"며 "그런데 이번에 우리 연세 교정에서 벌어진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류 교수의 망언 사건으로 동문들의 자긍심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송영길(경영 81) 의원 주도로 작성된 이날 서한에는 변재일(정외 67학번), 윤후덕(사회 76), 우원식(토목 76), 이규희(법학 81), 송영길(경영 81), 유동수(경영 81), 우상호(국문 81), 조정식(건축 82), 안호영(법학 84), 박범계(법학 85), 송옥주(신방 83), 바른미래당 신용현(물리 79), 민주평화당 황주홍(정외 73), 정의당 김종대(경제 84) 의원 등이 동참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의원 전원과 바른미래당, 평화당 일부 의원들은 동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명 서한을 인편을 통해 연대에 직접 전달했다.
정진형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유석춘땔래미

    자위대 위안부로!

    돈8억도 벌고 좋잖아?

  • 0 0
    고진감래

    류석춘이 군함도로 보내서
    강제징용 경험을 시켜라. 직접 사실여부 확인하게 하라.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