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탈북 모자 아사할 때까지 정부 도대체 뭐 했나"
"송파 세모녀 참사이후에도 전혀 달라진 것 없어"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현재까지 밝혀진 바와 같이 이들 모자가 사망한 원인이 아사라면 사회적인 참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주민자치센터에 긴급구호를 요청할 생각도 하지 못할만큼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단절돼 있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커다란 사각지대를 또 하나 발견하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14년 송파 세모녀가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하며 사회취약계층의 참혹한 실태가 드러났고 국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전혀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은 또 다시 국민들을 허탈하게 만들고 있다"며 "도대체 정부는 무엇을 했나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약자와 소수자에게는 힘겹지 않은 계절이 없다"며 "중앙 정부와 지자체는 탈북자를 비롯한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안전망과 사회적 연결망을 정비하고 이번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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