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탈북 모자, 굶어죽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을 것"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뭘 하고 있었는가"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자유를 찾아온 북한이탈주민을 우리 사회가 굶어 죽을 지경에 이르게 했고, 사망 이후에도 두 달 가량을 방치했다. 모자는 이 세상 떠나는 마지막 길에 누구의 배웅도 받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누구를 원망하며 눈을 감았을 것인지 곱씹어 볼 일"이라며 "북한이탈주민의 우리 사회의 정착을 도와야 할 통일부와 산하기관인 남북하나재단(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재단의 '소외되는 탈북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방침은 허울뿐인 슬로건이었던 셈"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그러면서 "소외된 북한이탈주민 가정의 고독사다. 적어도 몇 개월은 장기간 수도세, 전기세가 미납되어도 누구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찾아보는 사람도 분명 없었다"며 "통일부의 엄중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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