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과거로 회귀하면 실패", 이호승 "민생활력 높이겠다"
김상조, '일관성' 강조하면서 '유연성' 시사
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경제 패러다임 전환은 1∼2년 만에 달성될 수 없고, 새 균형을 찾는 과도기에는 굴곡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3대 축으로 국민이 모두 잘사는 사람 중심 경제의 길을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당연하다. 하나의 선언적 정답, 만병통치약식 처방을 고집하는 것은 실패를 자초하는 길"이라며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해 일관성과 유연성이라는 상반된 두 기준을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연성'을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도 여러 번 말했고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서도 밝혔듯이 성과가 확인된 부분은 강화하고, 시장의 기대를 넘는 부분은 조정하는 것이 기본"이라며 "정책실장으로서 경청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승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혁신과 포용이 선순환하는 가운데 경제·사회 발전을 지속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투자·소비 등 내수와 민생 활력을 높이면서 대내외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며 경기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수석은 이어 "경쟁력과 생산성이 정책의 기본이 되게 하고, 문제의식과 아이디어를 가지신 분을 널리 찾아 만나겠다"며 경쟁력과 생산성 제고를 강조한 뒤, "경제팀이 홍남기 부총리를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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