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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갑 "盧, 네로가 로마 불 지른 흉내 내"

"盧는 민주화 말할 자격 없어져" 힐난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이 30일 노무현 대통령의 기자실 통폐합 등 5.22조치에 대한 폭군 네로가 로마에 불 지르는 흉내를 내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띄운 글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이 임기를 8개월 정도 남겨둔 현시점에서 도도히 흐르는 역사의 강물을 역류시키겠다는 오기를 부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측은한 생각이 든다"며 최근 노 대통령의 언론 조치를 비난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정권은 출범하자마자 언론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집권 내내 적대시하며 사사건건 간섭하더니, 최근에는 다소 소강상태를 유지하는듯하다가 갑자기 부처별 기자실을 통폐합하고, 이제는 아예 기자송고실조차도 없애겠다고 한다"며 "노대통령이 제정신인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는가. 민주주의의 꽃은 언론의 자유 아닌가. 이제 노대통령은 민주화란 말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을 불 질러놓고 오기를 부리는 것을 보면서, 네로황제가 로마를 불 지르고 활활 타오르는 것을 보며 파안대소하는 장면을 연상할 것"이라며 "8개월이 지나면 언론의 자유는 다시 소생하게 돼있다. 괜한 고생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힐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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