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통상갈등으로 세계경제 하방 위험 고조"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 우리경제에 중대한 위험요인"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이 향후 6개월간 위안화 절하 모니터링에 대한 강한 입장을 보여서 언제든 다시 갈등이 불거질 수 있다는 불안정성이 생겼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통상갈등으로 세계경제 하방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내년 세계경제 침체를 우려하면서, "미·중 갈등 해결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 중이며, (미국의) 자동차 안보영향 조사도 우리 경제와 세계에 중대한 위험요인이 아닐 수 없다"며 한국자동차에도 불똥이 튀지 않을까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외환경 변화가 위기 요인이자 기회 요인일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특정 국가에 집중된 투자와 인적교류 다변화와 선제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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