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개헌 절대 불가" vs 민주당 "개헌 로드맵 합의했잖나"
내년 지방선거때 개헌 투표 놓고 공방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예산 협상장 밖 밀실에서 예산과 아무런 관계없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가지고 끼워팔기, 바꿔치기식 뒷거래를 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개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해 민주당의 이중대인지 아닌지를 밝혀야 한다”며 “과연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이 여당과 제2야당이 협작하듯 뒷거래한다고 해결될 문제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미 국회에 헌법개정특위와 정치개혁특위가 여야 합의로 가동 중에 있고 시대 변화의 흐름에 걸맞은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데 정략적 접근과 정쟁의 도구로 이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맞지 않다"며 "국회 개헌특위에서는 내년 2월까지 개헌안을 마련하고 3월 중 발의, 5월 28일 국회 본회의 의결이라는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것은 자유한국당 이주영 국회 개헌특위 위원장과 여기에 참여한 다수의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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