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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 "북한, 2차 실무회의 빨리 갖자"

"BDA 문제 해결되면 1~2주내 6자회담 재개"

북핵 6자회담 미국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이 1-2주 내에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힐 차관보는 이날 워싱턴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BDA에 동결된 2천5백만 달러 송금 문제가 해결되면 6자회담 대표들이 다시 중국 베이징에 모이게 될 것이며 곧바로 핵 불능화 조치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1-2주 안에 다시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6자회담에서 해결되길 원하는 한두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에 (회담재개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힐 차관보는 특히 “이번 BDA 문제로 인해 북한이 2.13 합의를 깨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도 이번 회담 기간 동안 합의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2.13합의 이행을 낙관했다.

그는 또 "북한이 신고해야 하는 핵 계획의 목록에 대해 서로 이야기하기 위해 비핵화에 관한 실무작업반의 두번째 회의를 조기에 열고 싶다"고 북측에 실무회의 개최를 제안하기도 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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