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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 "BDA 문제 다음 주중 해결될 것"

"평화체제 논의, 시간 정하고 추진하지 않아"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이 제6차 북핵 6자회담이 아무런 결과 없이 휴회에 들어간 것과 관련, 방코델타아시아(BDA) 자금이체에 기술적 문제가 있었다며 다음 주중 BDA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23일 오전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밝히고 “내주 중에는 BDA 문제를 해결하고 2.13합의 이행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협의해 60일 이내에 (이행조치를) 완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파행으로 끝난 6자회담 결과와 관련, “BDA는 전적으로 기술적 절차적 문제로 정책에 영향이 있다거나 구조적인 결함이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2.13 합의이행과는 무관한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BDA 문제에 대해 어제 저녁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논의했다”며 “오늘은 중국의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혀 가까운 시일내 해법이 도출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북한 핵시설의 불능화 문제와 관련애선, “불능화는 의지의 문제”라며 “이에 상응하는 경제.에너지 지원과 제재 해제 등에 따라 불능화시기를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또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내년 상반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을 존 네그로폰테 미 국무 부장관들을 통해 국내 인사들에게 전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9.19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비핵화 진전과 (북미) 관계정상화, 평화체제 문제는 서로 물리면서 연관돼 가는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나 시점을 목표로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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