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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13일 출판기념회서 '이명박 지지' 선언

김현철 출마설과 맞물려 박근혜계 바짝 긴장

김영삼 전대통령이 오는 13일 이명박 전서울시장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시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시장은 오는 13일 일산 킨텍스 전시 4홀에서 최근 펴낸 저서 <온몸으로 부딪쳐라>(랜덤하우스 간)의 출판 기념회를 대대적으로 가질 예정이다. 이날 출간기념식에는 이 전시장 지지자 및 지지 의원들이 대거 참석, 최근 후보검증 공방으로 위축된 기세를 만회하기 위한 세몰이를 재연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이 자리에서 김영삼 전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하기로 한 것. 이와 관련, 한나라당 안팎에서는 김 전대통령이 사실상 이날 축사를 통해 이 전시장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김 전대통령과 이 전시장간 밀월은 연초 이 전시장의 상도동 예방에 이어 지난달 둘이서 1시간반여동안 오찬을 함께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급속 확산돼 왔다.

박근혜 캠프는 전직 대통령들 가운데 YS만이 이날 축사를 하기로 한 것은 사실상 이 전시장에 대한 지지선언으로 풀이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국회의원 총선을 시도하다가 좌절된 YS 차남 현철씨의 내년 총선 공천을 얻기 위해 YS가 이 전시장에게 적극 접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을 던지고 있기도 하다. 이같은 관측은 YS 최측근인 K모 전 비서관 등이 이 전시장을 돕고 있다는 소문과 맞물려 급속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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