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소녀상'을 지키겠습니다"
"우리의 관심이 지킵니다. 기억하고 기록해야 바뀝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정부의 잘못으로 아픔을 겪은 국민에게 국가는 기댈 언덕이 되어야 합니다. 국가란 정부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시 묻게 됩니다"라고 정부를 질타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우리의 관심이 지킵니다. 기억하고 기록해야 바뀝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습니다"라며 시민의 동참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31일에도 트위터를 통해 "메르켈, '역사에 종지부는 없다.' 역사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 아닌 불행한 과거와 같은 현재, 미래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라며 "과거를 이야기하지 않는 미래는 허구"라며 거듭 소녀상 사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소녀상 관할권을 갖고 있는 서울시의 박 시장이 이처럼 단호히 이전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정부는 더욱 궁지에 몰리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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